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 종류 배출 시 주의사항
상하고 변질되어 먹지 못하는 음식들은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견과류 껍데기, 동물 뼈, 양파 껍질 등은 음식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데요.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되지 않는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라도 상하기 전까지는 일정기간 동안 소비가 가능합니다.
영업, 판매하는 사람 중심의 유통기한에서, 소비자가 가정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기한인 ‘소비기한‘으로 바뀌는 추세인데요.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되어, 올바른 보관방법으로 보관했을때,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기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관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소비기한이 지나고 음식이 상해서 먹지 못하게 되는 경우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게 되는데요.
1인가구가 늘어난 요즘, 소비기한이 남아있어도 더이상 먹지 못하고 대부분의 음식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먹는 것보다 버려지는 쓰레기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처리 및 배출하는 과정도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지죠.
집안에 음식물쓰레기가 오래 머물게 되면, 악취는 물론이고 날벌레가 꼬이고 점점 부패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배출하기가 어렵게 되는데요.
따라서 가정마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물 처리기를 활용해서 배출 전까지 보관하는 방법 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는 염분, 향신료 등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뒤에 가축의 사료, 퇴비 등으로 사용이 됩니다.
따라서 음식물을 배출할 때, 재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배출해주셔야 하는데요.
쓰레기가 섞여 있거나, 음식물로 분류되지 않는 다른 물질이 섞여있다면 처리 과정이 더 복잡해지고 재활용도 어려워집니다.
또한, 귀찮거나 양이 얼마 되지 않아서 변기에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변기가 막혀서 역류하거나 심할 경우 건물 전체 배관을 뜯어내야 하고 큰 공사로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배출 방법을 통해 음식물을 분류하고, 지역별 배출 방법에 맞게 종량제 봉투 혹은 스티커 등을 이용해 배출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거주하고 있는 건물의 방침에 따라 배출 시간, 요일 등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각각의 상황에 맞게 배출하셔서 집안 내 음식물 쓰레기가 오래 머물지 않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음식물쓰레기 종류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완료되면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이 됩니다. 따라서, 가축이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음식물이라면 음식물 쓰레기에 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조리 전후 음식물은 물론, 곡류, 반찬류,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 빵 과자류 등이 해당합니다.
이 밖에도 채소, 과일, 육류, 어패류도 음식물 쓰레기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단단하거나 먹을 수 없어 재활용이 불가능 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음식물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리 후 배출하셔야 합니다.
음식물 중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지 않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양파 껍질, 채소 뿌리
- 껍데기 (달걀 껍데기, 조개 껍데기 등)
- 딱딱한 과일 껍질 (수박, 파인애플 등)
- 1회용 티백
- 생선뼈, 육류 및 어패류 뼈
- 포화지방산
- 조개 껍데기
- 독성이 있는 음식물
단단하고 딱딱한 것들
단단한 껍데기, 뼈, 씨앗 등은 동물들의 사료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이 불가능합니다.
견과류 껍질, 과일 씨앗, 달걀 등의 알 껍데기, 동물의 뼈, 게 등 갑각류 껍데기, 어패류 껍데기, 생선 가시 등이 해당합니다.
이와 같은 것들은 특수종량제봉투(특수마대)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들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음식물 찌꺼기, 예를 들어 한약재 찌거기, 티백 찌꺼기 등은 특수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곡류 중 왕겨는 껍질이 건조하고 딱딱하거나 흙이 묻어 있는 경우에는 특수종량제봉투로 배출해야 합니다.
채소 껍질 이나 대, 뿌리 등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고추대, 마늘대, 옥수수대, 옥수수껍질, 양파껍질, 파뿌리 등이 해당합니다.
헷갈리는 쓰레기
딱딱한 껍질류는 음식물로 분류되지 않지만, 과일의 부드러운 껍질은 음식물쓰레기에 해당합니다.
수박, 참외, 사과 등 과일류의 껍질은 잘게 잘라서 음식물쓰레기에 버리면 됩니다.
특히나, 수박 껍질은 단단해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씨앗류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아보카도 씨앗도 당연히 일반쓰레기입니다.
하지만 아보카도 껍질은 얇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데요.
아보카도 껍질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아보카도, 파인애플, 코코넛 껍질도 일반쓰레기 입니다. 잘게 잘라서 건조시킨 뒤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부피도 줄고 냄새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기타 쓰레기
이 밖에도, 당연하지만 독성이 있는 음식물은 배출이 불가능합니다.
껌, 비닐, 플라스틱, 종이 등 다양한 쓰레기들은 모두 분리한 뒤에 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물만 배출해야 합니다.
배출 시 주의사항
음식물을 분류했다면, 음식물 전용수거용기나 음식물 종량제봉투를 이용해서 배출하면 됩니다.
하지만, 배출 시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은 동물의 사료나 퇴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기계설비가 고장나거나 재활용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내에서도 간단한 처리를 한 뒤 배출하는 게 좋은데요.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있다면 최대한 털어내고, 물기 등의 수분을 제거한 뒤에 배출해주세요.
김치, 된장, 고추장 등은 소금기가 많기 때문에 물에 한 번 헹궈주시는게 좋습니다.
부피가 큰 것들은 잘게 잘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
음식물 쓰레기는 지역별로 배출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RFID 음식물쓰레기 계량기가 설치되어 있는 지역에서는 배출카드를 통해 개별계량기에 배출하시면 됩니다.
RFID는 개별 음식물쓰레기 계량기로, 무게당 배출량을 확인해 부과하는 형식입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카드를 수령하거나, 교통카드기능이 있는 카드를 통해 배출 후 요금 정산이 가능합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개별 배출량을 조회할 수도 있습니다. 로그인 후, 배출량 및 수수료 조회가 가능합니다.
이외의 지역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구입한 뒤, 지정된 음식물쓰레기 전용 용기에 담아 버리면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기 전에 기한 내에 소비하는 것입니다.
제품의 특징에 따라 잘 보관한 뒤, 상하기 전에 소비하고, 내가 먹을 만큼만 구입해 보관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요즘은 ‘냉장고파먹기‘라고 해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요리해 먹는 다양한 팁이 많이 있습니다. 상하기 전에 집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 간단한 음식을 해먹으면 식비도 절약하고 쓰레기 배출도 줄이고 일석이조겠죠?
밖에서 외식을 한 경우에는 반찬통에 남은 음식을 포장해오는 ‘용기내챌린지’도 많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식당 사장님들도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손님들을 반겨주셔서 보람있었다는 후기가 많이 있으니 도전해보세요.